맥주 몇 잔 마시고 새벽 2시 반쯤 나나 플라자에 도착, 알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들어가서 계단 오르자마자 순간 뇌가 멈췄어. 층 사이를 정처 없이 돌아다니고, 고고바 직원들 피하고, 시끄러운 테크노 음악에, 길 잃은 관광객 취급하며 안내해준다는 사람들 몇 명 피하고. 그날 밤 일찍 읽었던 방콕 아웃콜 리뷰가 머릿속에 맴돌면서 여러 가게를 비교하게 되다 보니 과도하게 생각하게 되고 더 헷갈리게 됨, 진짜 멍청했어. 결국 2층에서 일하는 한 남자가 왼쪽 계단을 알려줘서 싼 맥주 마시고 반인간으로 돌아왔어. 교훈 얻었음, 그렇게 피곤할 때는 나나 탐색하지 마, 머리가 버텨주질 않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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